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내년 3월 역대 최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중국 최대의 의료기기업체인 유더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직원 1만2000명을 포상 차원에서 한국으로 단체여행을 보내기로 했다고 매일경제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한 번에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에는 올해 3월 건강·화장용품 회사인 아오란그룹의 5295명이 한꺼번에 한국으로 여행을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중국 암웨이에서 지난 3월 1만8000여 명이 방한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6차례에 걸쳐 나눠 입국한 것이다.
유더그룹의 방한 계획에 따라 칭다오·다롄 등 9개 항구에서 일제히 초대형 페리가 인천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정저우 베이징 시안 난징 충칭 등 중국 주요 대도시 11곳에서 인천행 비행기 수십 대가 뜰 계획이라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세부 관광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1만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국외여행 포상 휴가를 기획한 유더그룹은 중국 전역에 무려 2만개의 판매지점을 둔 초대형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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