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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구치소서 만난 최순실? "인간적인 면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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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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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청문회[사진=박영선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영선 의원은 26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구치소 현장에서 최순실을 비공개 신문했다.

이후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최순실의 삶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그에겐 '자기' 밖에 없었다. 인간적인 면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었던 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태블릿 PC를 류상영에게 맡겼었느냐'는 내 질문에 눈을 반짝 뜨며 '그 얘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라고 또렷한 목소리로 반문했다. 그의 말이 그렇게 명료했던 적은 없었다. 나는 답했다. 당신이 정직하게 얘기하면 나도 어디서 들었는지 답해주겠노라고. 그러자 그는 다시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최순실은 눈 밑이 자글자글 해져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갔다던 피부 성형을 못해서였을까? 그는 시종일관 착용하고 나왔던 마스크를 손에 쥐었다 주머니에 넣었다를 반복했고 키는 자그마했다. 흐물흐물 말을 하다가도 관심거리가 생기면 바로 목소리가 또렷해졌다"고 최순실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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