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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에 양배추, 마늘, 브로콜리, 감자...증상 개선하는 좋은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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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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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이에 도움이 될 만한 음식은 없는지 살펴보자.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잦은 회식자리로 인해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과식, 과음을 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가 압력이 높아지는데다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면 역류하는 위산이 식도에 손상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 야식을 섭취하거나 점심시간에 식사 후 엎드려 자는 습관,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이 많은 음료의 섭취 등도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가슴 쓰림과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한번 발생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역류성 식도염은 반복적으로 재발해 식도암 등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하면 주의를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에는 우선 위에 부담을 주고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는 밀가루 음식을 피해야 한다. 오렌지나 귤 등 산이 강한 과일도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한 식도를 자극해 악영향을 미치는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삼가야 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도 내장 기관에 해를 끼치거나 자극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경우에는 물을 너무 자주 마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에는 좋은 음식을 통해서 증상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양배추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비타민U 성분이 풍부해 위장 점막을 보호해주는 등 좋은 음식이다. 또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위장을 자극하며 소화를 도와주는데 항암효과에 뛰어난 효능까지 있어 매우 좋다. 단, 자극적인 마늘의 식감을 완화하기 위해 꿀에 절여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 등도 역류성 식도염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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