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17 신년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전과 서비스로 고객행복 선도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02 10: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규정·매뉴얼의 체득화 필요성·서비스 중요성 언급…안전저해행위 단호한 대처 주문

  • 지속적 이익실현 사업체질 구축 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 필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항공사 경영은 안전과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라며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규정과 매뉴얼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충분한 이해와 반복 훈련을 통해 규정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체득된 규정과 매뉴얼을 토대로 정확하고 단호한 대처가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는 상황을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서비스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개개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에 대한 서비스가 더 많은 승객의 불편이 된다면 서비스라 지칭할 수 없다며, 거시적 시각과 안목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것.

또 조 회장은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사업 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예상되는 위험요소들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재와 노선 운영 최적화를 통한 노선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시장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절감의 노력도 병행하여 수익성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그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한편 눈 앞의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소신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고객의 신뢰도 얻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경영철학의 핵심 이념인 ‘수송보국’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최근 하노이발 KE480편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에 적극 대처해 안전운항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편에 탑승했던 정비사에게 ‘공로표창’도 수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