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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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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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전국 최초로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시내 주요교차로 14개소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은 서면, 연산 등 주요교차로 14개소에 고화질의 고정형 CCTV를 설치해 영상을 수집하고, 이를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해 교통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 과학적인 교차로 운영관리체계 구축과 대 시민 교차로 혼잡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과학적인 교차로 운영관리체계는 영상분석 자료(접근로별 회전교통량, 중차량 비율, 횡단보행자수 등)를 토대로 해당 교차로에 대한 운영・설계분석을 시행해, 혼잡정도를 나타내는 서비스수준(LOS)을 평가하고, 최적 신호현시 도출・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특정일에 대한 교통흐름에 맞는 최적화된 신호 운영이 가능해진다

현재, 신호교차로에 대한 회전교통량과 중차량 비율, 횡단보행자수 등 교통 특성을 수집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해 최적 신호운영을 위해 수시 현장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시간대별, 월별 급변하는 교통흐름에 탄력적인 신호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교차로 혼잡정보 서비스는 영상분석 결과를 토대로 방향별 소통정보와 영상정보를 모바일・홈페이지・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영상정보서비스는 기존에 하나의 CCTV로 한 방향만 영상정보가 제공됐으나, 이번 사업 이후 교차로 전체 방향에 대한 영상정보가 제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정보 상황실에서도 교차로 방향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신속한 도로소통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향후에는 물리적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신호운영시스템과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신호교차로는 방향이 다른 2개 이상의 도로가 만나고 보행자는 횡단하는 곳으로 신호운영에 의해 우선 통행권을 보장하면서 도로소통상황을 관리하는 매우 복잡한 교통시스템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신호운영을 위해서는 1회성 조사, 경험치, 민원에 의한 신호운영이 아니라 과학적인 자료에 근거한 교차로 신호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과학적인 교차로 운영체계의 기반을 마련해 도심 교차로의 혼잡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시는 물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분석 자료를 제공해 교통정책 수립 및 시행, 사후 평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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