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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국 미국도 소유보다는 공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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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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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없는 세대 비율 1960년대이후 처음으로 반등세

  • 밀레니얼 세대·대도시 거주자 등서 특히 두드러져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자동차 대국 미국에서 차 없는 세대의 수가 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쿼츠는 차량 보유 가구의 수가 최근 늘어났으며, 차량을 가지 않는 경향이 점차 보편화될 수도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동차가 없는 가구는 5년 전에 비해 더욱 많아 졌다. 2015년을 기준으로 자동차가 없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의 9.1%이다. 이는 2010년의 8.9%에 비해 불과 0.2% 증가한 것이지만, 가구 수는 무려 50만 가구에 달한다.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반등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고 쿼츠는 분석했다. 1960년대 통계를 시작한 이후로 차없는 가구의 수는 계속 감소해왔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의 전통적이 '차 중심'의 문화를 거부하고 차량 공유 서비스가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은 이같은 추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특히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도시에서는 우버와 리프트 등의 차량 공유 서비스가 더욱 보편화되면서 차량을 소유할 필요성이 더욱 없어지고 있으며, 메인, 미시간, 네바다, 인디에나 주 등 다른 곳에서도 차 없는 가구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뉴욕처럼 가구 중 무려 29.4%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지역뿐만 아니라 네바다, 인디애나 등 자동차 무소유 가구의 비율이 7%나 6%에 불과한 지역에서 1%나 줄어든 것은 놀라운 변화라고 쿼츠는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와 사우스 다코다를 제외한 지역은 모두 차량을 소유한 가구의 수가 지난 5년간 줄어들었다.

"만약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고 비용 면에서도 저렴하다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가구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쿼츠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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