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오저 무차별 총기난사로 39명이 사망한 나이트클럽에서 확보한 CCTV에 담긴 용의자의 모습이다.
사진 속 남성은 30대 초반 이하의 젊은 나이이며, 검은 머리카락에 수염은 없고, 색이 어두운 패딩 재킷을 입었다. 터키 당국은 용의자의 지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클럽 안으로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7분여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통해 볼 때 용의자는 고도로 훈련된 테러조직원으로 추정된다.
터키 현지언론들은 경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우즈베키스탄 또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클럽 테러범의 소행이 작년 아타튀르크 공항 자살폭탄공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보고 같은 조직이 클럽 총격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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