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탄핵 반대 '맞불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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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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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강남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탄기국 측은 이번 집회에 102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날 집회 일시점 최다 인원을 3만2000여명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아 대한민국', '무궁화', 군가 '전선을 간다' 등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집회에는 '종북좌파 인명진 OUT', '야당은 헌법 농단 중단하라', '특검은 수사 농단 중단하라' 등 피켓도 등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대형 태극기를 넓게 펴들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탄핵 심판 사건에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서석구 변호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탄핵반대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3000여명, 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기국은 오는 14일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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