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황치열이 MC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치열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토크 대기실 MC로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날 황치열은 초반부터 2017년 버전의 업그레이된 윈드밀과 ‘쾌지나 칭칭나네’를 열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경연에도 참가해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황치열은 정수라의 ‘환희’를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압도적인 무대매너를 앞세워 2017년 새해 첫 승을 거뒀다.
더욱이 황치열은 ‘대륙의 남자’다운 화려하고 퍼펙트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치열의 ‘불후의 명곡’ 경연 참가는 지난 2015년 12월 전설 god편 이후 1년여 만으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을 위해 잠시 ‘불후의 명곡’을 떠났다가 금의환향한 셈이다.
황치열은 “2017년 새해를 그 누구보다 의미있고 기분 좋게 출발한 거 같아 행복하다. 나를 발굴하고 빛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고마운 프로그램에 MC로 합류했으니,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황치열의 ‘불후의 명곡’ MC 합류에는 큰 의미가 있다.
2015년 4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황치열은 뛰어난 가창력과 준수한 외모, 타고난 끼를 발산하며, 8월에는 ‘2015 슈퍼루키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이 낳은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후 2016년 중국 후난TV '나는 가수다4'에 출연해 역대 외국인 출연진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단숨에 대륙의 스타로 떠올랐고 2017년, 고향 같은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MC에 합류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첫 MC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황치열은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MC로 낙점됐다. 대규모 시상식 MC로서의 황치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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