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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선정 2017 숙박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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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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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증강현실(AR)·모텔의 변신

[야놀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야놀자가 2017년 숙박트렌드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모텔의 변신' 등 5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9일 야놀자에 따르면 첫 번째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사상 최대인 1700만 명을 넘어섰다. 메르스 여파로 1420만 명에 머물렀던 2015년 수치와 비교하면 약 3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처럼 빠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시장 규모는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추세가 2030세대 중심의 개별여행에 기인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소형 숙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만큼, 숙박에 대한 글로벌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로는 IoT다. 숙박 산업에 IoT 기술이 접목되면, 사람이 직접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함과 실수를 크게 줄이고 키리스, 모바일 컨시어지 등 고객 서비스 품질이 대폭 개선시킬 수 있다.

야놀자는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중소형 숙박시설에 최초로 IoT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는 물론 숙박시설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호텔, 펜션 등 운영비용 누수가 심한 대규모 숙박시설에도 효율적인 예약관리 및 객실운영,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로는 AI과 AR이다. 올해에는 숙박업에 본격적으로 AI과 AR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면서 O2O 외에 새로운 용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은 공간 기반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와 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신기술들과의 접목 속도가 타 산업 대비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 서비스와 결합해 챗봇 등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의 대중화 및 고도화와 같은 변화가 숙박업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나타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모텔의 변신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중소형 숙박 시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진행했다. 숙박 O2O 서비스들의 적극적인 노력은 모텔에 대한 선입견을 거둬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자유여행으로 변화하고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과거 '러브모텔'로 불리던 숙박 시설도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야놀자의 김종윤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올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성과와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숙박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접목과 글로벌화를 통한 숙박 품질 향상은 공간혁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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