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예산 대폭 증액... "재창업자 200개사·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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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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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기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우수(예비) 재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2017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중기청은 재도전에 도전할 기업 선발 규모를 지난해 100개사에서 올해 200개사로 늘렸고, 재도전 성공 패키지 사업 예산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9일 중기청은 미래창조과학부와 '2017년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기청(재도전성공패키지)과 미래부(K-글로벌 재도전 단계별 지원)가 협업해 공동 모집·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250개 사 내외로 일반분야 200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50개사 내외다.

중기청이 1차와 2차(5월 예정) 두 번에 걸쳐 각각 100개사를 모집하고, 미래부가 50개사를 모은다. 중기청은 모집 시기를 연 2회 구분 시행해 수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청의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올해 예산이 100억원으로 지난해 53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사업'은 우수한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에게 재창업교육부터 멘토링, 사업화 등 재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패키지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인 기업의 대표자로서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한 자다. 기업 선정은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재창업 사업계획과 재창업자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 수출·기술 경쟁력과 의지를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재창업교육은 실패 원인 분석 및 사업계획 고도화 중심의 공통필수교육(40시간 내외) 및 수출, 글로벌마케팅, 노무 등 맞춤형 선택전문교육(30시간 내외)으로 이뤄진 재창업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사업화를 위해 재창업자 역량 및 재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등에 따라 1000만원에서 1억원 규모로 사업화 비용을 차등 지급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모델·경영역량 보완 후 사업화 지원과 즉시 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보완 후 사업화 지원은 1000만원 한도로 시장조사 등 사업모델(BM) 고도화 우선 지원 후 재평가를 통해 사업화 지원 및 규모 여부를 결정한다.  즉시 사업화 지원은 최대 1억원 한도, 총 사업비의 70% 이내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재창업자 전용 사무공간 입주 지원과 해외전시회, 투자유치 IR, 재창업자금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재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및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청은 참여희망 (예비)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9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청과 미래부에서 시행하는 (재도전)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중복 신청은 가능하나, 동시 수행은 불가하다. 최초 선정된 1개 사업과 협약을 진행하고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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