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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 확보 위해 17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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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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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특허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특허청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특허 확보를 위해 177억원을 투입한다.

9일 특허청은 특허 등의 지식재산(IP)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전략을 지원하는 '2017년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IP-R&D 전략지원'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강한 지재권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재권전략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IP분석을 통해 경쟁사 특허 대응, R&D 방향 제시, 우수특허 창출 등 기업에 필요한 특허전략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년간(2011~2015년) IP-R&D 전략을 지원받은 R&D 과제는 미지원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 또는 해외특허 비율이 2~6배에 달하고, R&D 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보다 9% 증가한 177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25개가 늘어난 총 228개 IP-R&D 과제를 지원한다.

특허 중심의 IP 전략을 지원하는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은 185개 과제, 작년부터 새롭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중심의 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43개 과제를 각각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의 대상 분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산업분야로 확대되며, 올해는 특히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이러한 핵심분야의 전 세계 특허수가 최근 5년(2010∼2015년) 간 무려 12배나 증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IP전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은 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과 ‘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제품의 IP(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 또는 사용자경험(UX·UI) 관련 특허·디자인까지 IP 전략 지원을 확대한다.

이러한 다양한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제품-서비스의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중국 등)별로 현지 IP 제도 및 시장상황에 특화된 IP 전략도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R&D 전략 지원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소송 승리, 원천특허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신사업 분야 발굴 등 수많은 우수성과 사례를 배출해 왔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IP 전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IP-R&D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신청 접수기간은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은 1월 16일까지,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1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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