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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예정자 10명중 3명 “졸업유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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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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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올해 4년제대학 졸업예정자 10명 가운데 3명은 '졸업유예를 할 것'이라 답했다. 이들 졸업예정자가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이유 중에는 인턴십 등 직무경험 쌓고,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높았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4년제대학 졸업예정자 611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중 약 3명에 달하는 27.2%가 ‘졸업유예를 할 것’이라 답했다.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응답자는 남학생(39.2%)이 여학생(16.3%)보다 많았고,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전공자(34.0%)와 사회과학계열전공자(33.3%) 중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이공계열 25.1% △인문계열 24.8% △예체능계열 22.9% 순으로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가 많았다.

이들이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이유 1위는 ‘인턴십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으로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63.3%가 ‘인턴십 등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 졸업유예를 할 것이다 답했다. 그리고 이어 ‘외국어 점수나 전공 자격증 등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47.6%)’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졸업 후 취업이 안 되면 무능력자로 보일 것 같아서(45.2%)’나 ‘신입직 채용 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많아서(37.3%)’ 졸업유예를 할 것이라는 졸업예정자가 많았다.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이들은 주로 ‘한 학기(71.7%)’ 유예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두 학기 졸업유예를 계획한다는 대학생은 28.3%로 그보다 훨씬 적었다.

그럼 한 학기 졸업유예를 하려면 평균 얼마의 비용이 드느냐에 대한 질문에 조사에 참여한 졸업예정자 56.1%가 재학중인 대학에서 졸업유예를 할 경우 비용이 든다고 답했는데, 이들 대학생이 답한 졸업유예 비용은 한 학기 기준으로 평균 43만60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경우 평균 48만70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돼 그 외 지역(평균 37만5000원)에 비해 평균 11만2000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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