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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발간 도록 '기록화‧인물화'...올해의 '우수활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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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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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화작품 42점 … 보물 등 가치 재조명

10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17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박물관을 대표해 ‘2016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을 수상한 정은우(오른쪽 두 번째)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이 타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석당박물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이 발간한 도록인 제5집 '기록화·인물화'가 우리나라 회화사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 출판물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제정하는 '2016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은 전국의 700여 개 박물관·미술관의 활동을 평가하는 상으로, 지난 10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17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의 '기록화·인물화'는 박물관 소장 문화재 중 특별히 선별된 회화작품 42점에 대한 도록이다. 박물관이 자랑하는 '동궐도'(국보 제249-2호)와 '조대비 사순칭경진하도 병풍'(보물 제732호), '헌종가례진하도 병풍'(보물 제733호) 등의 가치를 재조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17세기 초 작품인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제146호)는 공신회집 기록화와 제명도로서 보기 드문 귀중한 자료임을 이번 도록에서 밝혀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문화재 연구를 기반으로 최초 소개된 '관북여지도'와 '연폭 실경도 병풍', '성현 초상화 일괄' 등은 도록의 가치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이다.

정은우 석당박물관장은 "2010년부터 석당박물관의 뛰어난 소장품을 품목별로 나누어 도록을 발간해왔는데 2017년 정유년 새해에 우리 대학교와 박물관의 경사로운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전시와 학술활동, 교육 등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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