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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감시 위해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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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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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美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기반 고성능 X-밴드 레이더를 배치했다고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방송은 이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첫 미국 정부의 군사적 대응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배치된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Sea-Based X-Band Radar:SBX)는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하고 관련 중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더로 과거에도 북한 미사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몇 차례 배치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레이더가 지난 9일 모항인 하와이를 출발했으며, 이달 말께 목적지인 하와이 북서쪽 3천218㎞ 지점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ICBM 개발이 완성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위협적이면 이를 격추하겠다“면서도 ”위협적이지 않다면 미국이 반드시 격추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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