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LG전자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처음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시점 등을 알아서 결정하고 동작한다.
LG전자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50만장 가량의 다양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 베이스로 탑재했다. 최근 2주 동안 촬영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현재 있는 공간을 정확하게 찾아낸다.
또한 '휘센 듀얼 에어컨'은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오염 물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켠다. 실내공기 상태 확인은 PM1.0센서를 사용한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 위치 등을 확인하고, 두 개의 냉기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사람이 있으면 한쪽 토출구에서 약한 바람을 보내고, 멀리 사람에게는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다른 토출구에서 강한 바람을 내보낸다.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은 거실에 사람이 한 명만 있을 경우, 두 개의 토출구 가운데 사람이 있는 방향의 토출구만 사용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를 사용할 때보다 전력사용량을 최대 50.3%까지 줄여준다.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사람이 있는 곳만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실내 공간 전체에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특정 장소를 최대 41% 더 빠르게 냉방하고, 전력은 15% 가량 덜 사용한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의 전용 면적을 17형(56.9m2), 19형(62.6m2), 22형(74.5m2) 등 기존보다 최대 13%까지 늘렸다.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의 '로맨틱 로즈', 고급스러움과 시원한 느낌의 '로맨틱 오션' 등 새로운 색상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3일까지 'LG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구매 가격별로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고객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