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신임 이사장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보가 기술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듯이 시대적인 변화와 새로운 산업에 맞는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지원하는 기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대 기보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규옥 이사장은 30년 가까이 국가재정과 경제정책을 입안했던 예산·경제통으로 불린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한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했다. 기보는 "부산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에 뚜렷한 성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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