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팔로워가 너무 많아 개인 계정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말햇다.
그는 "내 개인 팔로워의 수는 너무 많기 때문에 (이 계정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4600만 명이 거기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 계정은 그냥 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윗은 사실 좀 덜 하려고도 생각해봤지만, 부정직한 언론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직접 표현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는 따라서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POTUS'가 아닌 개인 계정인 '@realDonaldTrump'를 계속 쓸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트럼프가 대중들과 소통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었다. 때로는 트위터를 통한 직설적인 화법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말 성명에서 차기 대통령이 공식 계정을 쓰기로 한다면 '@POTUS'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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