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해녀의 딸 백진희와 잘나갔던 밴드 리더 정경호가 무인도에서 만났다?…인물관계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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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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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인물관계도[사진=MBC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인물관계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씽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라봉희(백진희), 서준오(정경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주요 관계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라봉희는 남해 출신으로 해녀의 딸이다. 어디서나 을인 88만원 세대의 대표적인 표본이다. 어렸을 때 엄마에게 물질을 배워서 그런지 수영을 잘하고 바다 생물을 잡는데 능하다. 물고기 배도 거침없이 가르는 최강 비위를 지녔다. 물질을 천직으로 아는 해녀 엄마를 뒤로하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이유로 서울에 상경했다. 서울에 올라와 알바로 생계를 연명하다 준오의 코디로 첫 직장을 얻게 된다. 그런 봉희는 무인도 유일한 생존자이면서 무인도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모든 국민이 주목한다. 봉희는 추락사고의 트라우마와 오랜 무인도 생활로 지친 심신을 떠안은 채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무수한 시선 속에 놓인다. 

한때는 잘나갔던 밴드 그룹 드리머즈의 리더 서준오는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음악에 대한 열정이 주춤한 상태다. 악보를 못 보지만 천재적인 음악성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 잘나갔던 과거는 잊혀지고, 지금은 이미지 바닥의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은 아직 톱스타다. 세상 어디서도 기죽지 않는 캐릭이지만, 드리머즈 멤버들 앞에서만은 자발적 비굴 모드다. 과거 본인의 잘못으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하다 밴드 그룹으로 데뷔해 은행도 한번 자기 혼자 가본 적이 없다. 결국 무인도에서 극강의 무쓸모가 된다.

'미씽나인'에는 이밖에도 이열(찬열), 최태호(최태준), 하지아(이선빈), 정기준(오정세) 등이 등장한다.

한편 '미씽나인'은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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