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탈리아 중부에서 눈사태 피해를 본 호텔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 닷새만인 23일(현지시간) 기적적으로 생존한 강아지 세 마리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22명 역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소방당국은 강아지 세 마리가 무사히 발견된 것은 무너진 건물 안에 에어포켓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생존자 가능성을 가리키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같은 날 여성 시신 한 구도 함께 발견되면서 아브루초 주 페스카라 현에 위치한 리고피아노 호텔에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구조 작업 초기에는 생존자 징후가 포착되지 않아 실종상태인 이들이 모두 사망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작업이 진행되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생존자 총 11명이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새벽 이탈리아 중부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눈사태로 호텔 건물 일부가 눈과 흙더미에 무너져 내렸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강아지 3마리가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
<출처: 유튜브 채널 4 years of Trump God Help us>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