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다음 달 9~11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인터내셔널 브레이크(대표팀 경기를 위한 리그 휴식) 기간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2013년부터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해 왔다.
이번 국내 유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365일 앞둔 시점에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기를 끌어 올리기 위한 취지다. 올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기도 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롯해 유럽의 강화 덴마크(랭킹 13위), 헝가리(19위)와 일본(21위)이 참가해 풀리그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11월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그룹은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의 노력을 필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가오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IIHF 세계선수권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3경기는 MBC와 MBC 스포츠플러스가 녹화 및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 열리는 덴마크전은 MBC에서 녹화중계 예정이며 헝가리전(10일), 일본전(11일)은 각각 MBC스포츠플러스1 채널과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에서 생중계 한다. 이밖에 iMBC, 해요TV, 네이버를 통해 대표팀 전 경기를 인터넷과 모바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입장권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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