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형 방산업체 접속자 정보 빼가려는 시도 정황 드러나…정보당국 조사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24 09: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대형 방산업체 사이트 접속자의 정보를 빼가려고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국가정보원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의 '웜홀 해킹' 시도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이달 초 국내 대형 방산업체 사이트 접속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해킹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웜홀 해킹은 해커들이 특정 사이트를 공격한 뒤 이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빼가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그동안 북한은 주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로 특정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해왔다. 특정 사이트를 접속하는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훔치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방산업체 사이트에 접속하는 국방 당국자나 방산업체 관계자의 정보를 노렸을 것으로 보고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