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식품 진도군 울금 농장 전경.[사진=천호식품]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천호식품이 진도 울금에 이어 농협과 원료 공급 계약을 맺고 원료 품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호식품은 울금 제품 출시에 앞서 진도군과 울금 공급 및 제조, 유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호식품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연간 150톤 규모의 진도산 생울금을 납품 받고, 울금을 주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천호식품은 철저한 검증 끝에 지리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갖춰 효능이 우수한 진도산 울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진도산 울금은 지리적으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에다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며, 항산화, 항염 효능, 식욕증진,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진도 울금은 기능성 물질로 노란 색소인 커큐민 함유량이 타 지역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어 천호식품은 농협과의 원료 공급도 체결했다. 천호식품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약용작물전국협의회 간사농협인 영주농협으로부터 당귀, 황기, 구기자, 작약 등 우리 농민이 최적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약용 작물을 바로 수급하여 제품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주농협은 품질관리규정 7개 항목 등 철저한 품질 검수 과정을 통과한 엄선된 원료만을 공급하며, 특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원료는 밀봉상태로 전용 박스에 담겨 천호식품에 전달된다.
천호식품 구매 부문장 엄기원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최고 품질의 국산 약용작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천호식품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고 등급의 원료를 직접 선별하고 구매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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