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초연결사회의 변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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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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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이슈모니터 제68호를 통해 초연결사회에 펼쳐질 미래 산업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연결사회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의장 겸 4차 산업혁명 이론의 창시자인 클라우드 슈밥이 주장한 것으로, 사람·사물·공간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슈밥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초연결사회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구원은 금융·교통·제조·교육·의료·공공·유통 등 7가지 영역에 걸쳐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금융산업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의 도래에 따른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주목했다. 전 세계 비현금 결제 거래 규모가 지난 5년간 약 40%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간편결제는 편의성과 휴대성에 따라 확산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산업에서는 초연결사회의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도로시설 및 공간의 지능화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에 대한 투자는 2020년 339억 달러로 연평균성장율이 약 12%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상용화에도 주목했다.

제조산업 위기의 돌파구로는 GE, 인텔,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공장의 보편화를 꼽았다.

이어 소비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제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메이커 운동(MakerMovement)이 확산됨에 따라 제조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모든 산업이 플랫폼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제품 경쟁력이 아닌 선도적으로 범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이를 보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산업 또는 기업 간 협력관계 형성을 통해 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으로 적극적인 다각화 전략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초연결사회에서는 변화를 선도하는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이 중요하며, 이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조직 전반에 쉽게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광석 수석연구원은 "초연결사회의 주요 기반 기술들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거나, 적극적인 M&A를 통해 주요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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