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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 갖추는 유승민 캠프, 총괄 진수희·대변인에 박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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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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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산정빌딩에서 캠프 구성 및 향후 일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의 대선 캠프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합류로 서서히 진용을 갖추고 있다.

유 의원은 30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재선 의원 출신의 진 전 장관은 캠프 전반을 총괄하는 선대본부장 격의 역할을 맡게 됐다. 진 전 정관은 지난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하면서 '박근혜 캠프'에 있던 유 의원과는 경쟁하던 사이였다.

그러나 진 전 장관과는 지난 2010년 유 의원이 여의도연구소장으로 근무할 때부터 함께 일해 온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진 전 장관을 "캠프의 제일 큰 누나"라고 소개했다.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민현주 전 의원과 캠프 공동 대변인을 맡게 됐다. 박 전 대변인 역시 진 전 장관과 함께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 의원과 적대적 관계에 놓여있던 인물이다.

후보 비서실장은 경기도 평택이 지역구인 유의동 의원이, 캠프 상황실장은 김희국 전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정책 공약은 김세연 의원과 이종훈 전 의원이 도맡아 준비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이밖에도 현직과 전직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및 실무진들이 역할을 조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유 의원이 여의도연구소장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학계와 전문가 그룹도 캠프에서 도움을 주고 있으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앞으로 정책공약을 최소한 일주일에 2~3번 발표할 것"이라며 "조기 대선이 되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해서 2월 중 정책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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