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일본·독일 환율조작 비난… 원·달러 환율 12.1원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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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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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일본, 독일 등에 대해 환율조작국이라고 주장한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154.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1원 내린 달러당 115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한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제약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이들 국가는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로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해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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