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나영석 PD가 ‘신혼일기’ OST와 BGM에 유희열이 감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tvN 새 관찰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신혼일기’는 다른 프로그램처럼 큰 프로젝트가 아닌 오랜만에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PD는 “조금 재미가 없고 시청률이 떨어지더라도, 그들의 생활이 얼마나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얻을지 모르겠다고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우리 역시 오랜만에 접해보는 도전이었다”며 “남녀의 관계를 다루는 건 여러 가지로 어렵다. 우리 팀이 해온 프로젝트는 남성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세밀한 남녀의 감정 교류를 다루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시세끼’나 ‘신서유기’와는 다르게 제작진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걸 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OST를 잘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OST도 (유)희열이 형에게 부탁했는데 한 달 넘게 작업실에서 우리의 OST와 함께 BGM 등을 주기도 했다. 음악감독으로 유희열 씨가 참여했다”며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도들이었는데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지만, 남녀의 관계는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결혼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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