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월 전년 대비 세 자릿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판매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내수에서 전년 대비 254.1% 늘어난 총 74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해 비교적 짧은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세배 이상 판매실적이 늘어난 쾌거를 보였다.
르노삼성차의 1월 내수 판매는 SM6와 QM6가 이끌었다. SM6는 352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달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QM6는 2439대를 판매했다. SM6, QM6, 이 두 6시리즈는 총 5968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SM7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대가 판매되며 6시리즈와 함께 1월 르노삼성차의 내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QM3는 1월 192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들여온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주문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3월을 기점으로 QM3가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QM3 고객만을 위한 파격 프로모션 ‘QM3 시크릿 혜택’을 진행한다. 2월에 QM3를 계약하고 3월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 10만원 계약금이 지원되며, 액세서리와 A/S를 지원하는 ‘패키지1’(50만원 상당), ‘패키지2’(49만8000원 상당), 또는 ‘현금할인 30만원’ 중 고객이 원하는 한 가지를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수출은 총 1만2816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전체 실적은 감소했지만, 올해 수출지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 QM6가 전월대비 21% 증가한 1520대를 수출하며 향후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르노삼성차는 1월 수출 1만2816대, 내수 7440대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총 2만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1년(총 2만3828대 판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월 판매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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