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으로 오라…미리 보는 올림픽 리허설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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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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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그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미리 보는 올림픽인 테스트 이벤트는 올 시즌 이미 4번을 치렀고, 정확히 내년 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둔 9일부터는 5번째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노르딕 복합 월드컵이 열렸다.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는 올림픽 코스가 첫선을 보였고, 노르딕 복합 월드컵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관이 펼쳐졌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사실상 미리 보는 올림픽이다. 대회와 경기 운영 경험을 쌓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해당 종목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다. 올 시즌은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다. 하지만 첫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 지난해 11월에는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최 씨의 이권 개입 의혹이 재기되면서 오히려 평창 올림픽을 향한 부정적 눈초리가 거셌다.

하지만 몇 차례 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발 빠르게 붐업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도 세계적인 빙상 스타들이 모인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강릉 오벌의 강릉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전세계 24개국 3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최강자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경기장의 빙질과 대회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세계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여자 단거리의 간판스타 이상화(28·스포츠토토)와 남자 스피드의 얼굴 이승훈(29·대한항공)이 나서고, 떠오르는 매스스타트 유망주 김보름(24·강원도청)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상화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모두 우승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50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단거리 간판스타 유징 등 경쟁자들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자 중장거리 부문의 세계적인 스타 스벤 크라머, 요리트 베르그스마(이상 네덜란드)를 비롯해 남자 단거리 샤니 데이비스(미국) 등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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