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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값싼 배기가스 처리 촉매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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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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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배기가스의 유해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촉매 소재로 고가의 백금 대신 저가의 산화철을 이용한 기술이 개발됐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공장의 배기가스는 유해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키는 촉매 소재로 백금 등 귀금속을 사용한다. 하지만 저가의 산화철을 이용한 배기가스 처리용 촉매에서 인체에 유독한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높은 효율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김영독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지난달 16일자에 게재되었다.

김영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나노 촉매 합성법인 온도조절 화학기상증착법을 개발한 것"이라며 "합성 방법이 간단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촉매보다 값이 싼 물질을 이용해 실용화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배기가스에 존재하는 일산화탄소의 처리뿐만 아니라 실내 대기에 존재하는 벤젠과 같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이산화탄소로 전환시켜주는 촉매로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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