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 그림책을 보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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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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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덕규 그림책 작가의 방’ 전시회 개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오는 9일 최덕규 그림책 작가를 시작으로 ‘그림책 작가의 방’을 새롭게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엽어린이도서관 ‘꼼지락꼼지락 그림책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그림책 작가의 방’은 김중석, 최향랑, 유준재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주제의 기획 전시로 그림책을 새롭게 보는 방법과 그림책 속 무한한 예술 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 첫 번째 ‘그림책 작가의 방’은 최덕규 그림책 작가의 기획 전시 ‘여름이네 집에 놀러오세요’가 오는 9일부터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최덕규 작가는 ▲여름이네 병아리부화일기(제20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부문 우수상) ▲나는 괴물이다 ▲헤엄치는 집 ▲우리 집에 배추흰나비가 살아요 등의 작품의 저자이며 소소한 일상의 장면을 날카롭게 포착해 그림책에 담는 개성 넘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아이(여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시선에서 출발한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익숙한 일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의 천진함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나는 괴물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여름이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헤엄치는 집’ ▲작가가 직접 경험한 병아리 부화 과정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는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일기’ 등 작가의 많은 작품들을 원화, 만화, 포토존,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퀴즈 풀기’, ‘보물찾기’ 등도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시 시작일인 오는 9일 오후 3시 최덕규 작가가 직접 도슨트가 되어 전시와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오후 2시 작가의 1인 공연극과 강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덕규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이야기가 있는 매직북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그림책 작가의 방’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도서관 휴관일 제외) 주엽어린이도서관 1.5층 ‘꼼지락꼼지락 그림책갤러리’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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