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세종선관위)’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청은 온실가스 감축 및 건축 부문 신산업 활성화 등 정부의 녹색건축물 추진 정책을 선도하고자 세종선관위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설계 공모하였다.
그리하여 2016년 8월 ‘다양한 시민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여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은 “모자이크 큐브(MOSAIC CUBE)”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해 추진한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공동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중앙아트리움을 통해 자연채광 및 환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하는 동시에 태양광발전장치도 최대한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비율을 47% 이상 확보하였다.
이 외에도 인조대리석 재질의 차양 일체형 외피를 통해 선관위의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한옥의 처마처럼 직사광선량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일반 공공청사 기준(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소요량은 66% 이상, 전기사용량은 75% 이상을 줄이는 등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구현하였다.
행복청은 세종선관위를 2017년 4월 설계용역 완료 후 공사비 58억 원을 투입하여 2018년 말 준공할 예정으로, 건설 과정에 에너지 전문가와 설계자가 참여하는 설계․시공 일체형 공사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고품질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완공 시 최초 제로에너지인증 건축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 개념을 적극 도입하여 친환경건축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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