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 ]이 곳은 내 마음속에 그리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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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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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민화보 위샹쥔(虞向軍) 기자 ]


인민화보 저우진(周瑾) 기자 =뤄쌍장추(洛桑江初)는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질문을 하면 늘 기대보다 많은 대답을 해준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신비한 짱(藏)족 문화가 그의 설명으로 쉽고 재미있어진다.
뤄쌍은 샹거리라(香格里拉, 샹그릴라) 현지인이다. 11년 전 그는 중국 촨메이(傳媒)대학교 미디어관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생활은 뤄쌍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는 처세와 생활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와 개방형 수업 덕분에 흥미가 있는 과목은 모두 청강할 수 있었다. “실전 기회도 많았다. 1학년 때 방송국 프로그램의 관객을 했고, 이후 학생회에 들어가 특별공연, 프로그램 등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일들은 직접 나서서 해봐야 하는 것이다.”
졸업 후 뤄쌍의 첫 번째 직업은 자동차 전시회 기획자였다. 이 일을 그만두고 뤄쌍은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고향의 맞춤형 관광이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당시 샹거리라는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시장 운영이 덜 발달한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회사 이름은 ‘르웨린카(日月林卡)’였고 5년 동안 영업하면서 입소문도 괜찮아 고객층도 제법 형성됐지만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그는 체험식 여행을 구상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숙박, 음식,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즉 ‘최고의 차량+베테랑 운전기사+최고의 호텔’을 제공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뤄쌍이 기획한 여행 서비스는 내용은 훌륭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운전기사의 태도, 객실 직원의 서비스, 심지어 직원의 말투까지 고객의 수요가 천차만별이었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생각했던 여행상품을 만들어 진행할 수 있을까? 뤄쌍은 사업 확장 중에 알게 된 호텔·레저업체 바이마(白瑪)를 떠올렸다. “베이징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자주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쑹찬(松贊)은 잘 발전되어 있었고 경관을 잇는 순환 호텔도 개업한 상태였다. 하지만 인력 교육과 시장 홍보가 부족했다.” 쑹찬의 단점이 자신의 장점이라는 것을 발견한 뤄쌍과 다른 두 파트너는 ‘우리가 직접하는 것이 반드시 쑹찬보다 잘하지는 않겠지만’ 하는 마음으로 2013년 말 기존의 사업을 가지고 쑹찬에 가세했다.
뤄쌍은 ‘쑹찬으로 돌아오다’라는 말로 자신의 가세를 설명했다. 그는 쑹찬의 여행상품 수정에 착수해 기존의 전통 부티크호텔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2014년 초, 뤄쌍은 쑹찬에 회원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디어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는 우리가 쑹찬에 가져온 변화로, 쑹찬은 대외 브랜드가 생겼다.” 뤄쌍은 상품을 정리하고 이벤트, 차량, 관리인 등을 기획했다.
부티크호텔의 장점은 어디에도 없는 독특함이다. 쑹찬호텔들은 숨쉬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조용하다. 쑹찬호텔 직원은 모두 현지 마을 사람으로 그들은 친절하게 자신의 생활을 설명해준다. 쑹찬호텔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여정은 현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마가 십여년 동안 운영해 쑹찬은 기업 응집력이 강하다. 직원들은 마음을 다해 고객에게 서비스한다. 이것은 일종의 자부심이고 행복감이다.”
뤄쌍은 호텔에서 일하는 ‘누님’들은 호텔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마음을 다하면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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