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체육회의 2020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실사단이 20일 포항을 방문해 경기장 등을 답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직원, 포항시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은 시청광장에 도열해 열렬히 환영했으며, 흥해공업고등학교 악대부의 팡파르와 함께 포항전자여고 축구부 선수들이 실사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청 대외접견실에서 실사단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나섰다. 이 시장은 “대부분 종목을 주경기장에서 20분 이내 거리에서 치를 수 있는 곳은 포항 뿐”이라며 체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통상 5년 전에 전국체전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2020년 대회의 경우 3년 만에 대회 준비를 마쳐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현재 경기장 확보 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항시는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더라도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34개 종목을 주경기장에서 20분 이내 거리에서 진행할 수 있고, 관내 22개의 초․중․고 체육관을 적극 활용해 보조경기장 및 연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실사단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지곡 한마당체육관을 거쳐 프로야구경기가 열리는 포항야구장,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올해 97억 원을 들여 전면보수에 들어가는 실내체육관을 답사했다. 이어 새롭게 조성된 양덕한마음체육관과 양덕 축구장을 등을 둘러봤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해오름동맹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인근 경주시의 관광호텔과 콘도에서 주경기장까지 30분 거리인 점도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죽도시장, 호미곶 등 관광명소와 함께 경기장과 숙박시설 주변에는 선수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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