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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벽화시장 전경[사진=강서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통시장에서 명화감상 어때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송화골목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2016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벽화특화시장으로 탈바꿈했다고 27일 밝혔다.
송화시장은 미라클메디 관광특구 내 유일한 전통시장이란 이점을 살렸다. 그간 역사와 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왔다.
먼저 벽화를 특화요소로 시장 아케이드에 동서양의 명화 15점을 나란히 걸었다. 겸재 정선의 대표작 등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벽화들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또 동·서·남·북문 출입구에는 송화(松禾)란 이름에서 소나무(pine)를 차용한 새 BI(아임파인, I'm fine.)로 긍정적인 이미지의 간판을 달았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더불어 고객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 역시 활발하다. 전문가의 종합컨설팅으로 시장 활성화 차원의 아이디어를 얻고, 상인들의 협력과 서비스마인드 제고를 위한 특화교육도 열렸다.
시장 곳곳에는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여러 정보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홈페이지도 활성화했다. 모바일 앱 구축 일정은 마무리 단계다.
강서구 관계자는 "미라클메디 관광특구 개발에 발맞춰 송화벽화시장도 발전을 거듭해 갈 것"이라며 "모두의 사랑을 받는 지역명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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