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하여 3·5만세운동의 발상지인 군산 구암동의 3·1운동기념관 일원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출정선포를 시작으로 구암동의 3·1운동 기념관에서 군산경찰서까지 이어진 평화시민 대행진 퍼포먼스와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3·5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는 98년 전 일제에 항거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외쳤던 선조들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날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평화대행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기념식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암동산의 3·5독립만세 운동은 한강이남 독립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된 거사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기가 서려있는 군산의 자긍심”이라 전하며,
“국정 혼란과 경제위기의 이때에 선조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기상을 본받아 군산의 전 시민들이 단합하여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 건설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1절기념 백일장, 미술대회를 3월 25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암교회와 3·1운동 기념관 광장에서 개최하며, 3·5만세운동 관련 역사 사진전을 3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군산 3·1운동 선교기념 타워와 구암교회 전망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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