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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타이어, 31일부터 가격 4~6% 인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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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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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타이어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라 국내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미쉐린타이어는 이번달 31일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을 약 4% ~6% 인상한다. 제품별 인상폭은 승용차용 타이어 평균 4%, 트럭버스용 타이어 평균 6%, 중장비용 타이어와 이륜차타이어가 각각 평균 6% 와 5% 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 부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한때 톤당 1200달러였던 고무는 올해 1월 들어 톤당 2000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미쉐린 그룹은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최대 8%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국내 타이어업체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대리점과 도매상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을 4% 인상한다고 밝혔다. 1t 트럭 타이어와 택시 전용 타이어 등 일부는 제외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5일부터 승용차용 타이어 가격을 3% 인상한다. 또 경트럭용 타이어는 2%,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2~4%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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