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 고발 나선 학부모 단체는 동원된 알바?... "인당 7만원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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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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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투스교육 소속 설민석과 최진기 강사 등이 불법 댓글 홍보를 했다고 비판하고 나선 학부모단체는 한 관광버스 회사가 동원한 '일당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법무법인 넥스트로 대표 변호사 강용석 씨가 고문으로 있으며, '댓글 아르바이트'를 썼다는 의혹으로 유명 강사 설민석·최진기 씨를 형사고발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 고문 변호사 강용석)은 한 관광버스회사가 인당 7만원에 동원한 아줌마 부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23일 사정모와 강용석 변호사는 프레스센터에서 설민석, 최진기 강사의 불법 댓글 알바 내역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 후 이투스교육이 운영하는 재수종합학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사정모 인원을 수송한 W관광 측은 "홍대와 프레스센터 주변에서 태웠으며, 돌아갈 때는 강남역과 합정역에 내려줬다"라면서 "수송료 40만원에 인당 7만원씩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2~3일 전에만 미리 알려주면 인원 모집과 동원이 가능하다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 W관광 관계자는 "회사 내 인원 모집을 담당하는 기사가 따로 있다"며 "회사에 미리 인원과 성별을 얘기하면 모집과 수송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사정모와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했으며, 아줌마 부대가 동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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