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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외희, 러시아 사마라시의회와 우호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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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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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회(의장 유정철)는 지난  1일 러시아 사마라시의회(의장 갈리나 안드리야노바)에서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했다.
[사진=통영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통영시가 통영수산물 판로와 우호교류를 개척하기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는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1일 통영시의회는 러시아 사마라시의회에서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의회간의 협정서는 통영시의회는 물론 도시 간의 활발한 공동 발전 번영을 위해 러시아 사마라시의회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제의로 체결됐다.

통영시의회는 이번 협정서 체결을 통해 공동관심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양 도시 및 시의회의 활발한 우호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 예술, 관광, 경제 등 상호 유익하다고 인정되는 각 분야에 관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함으로써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는 등 사마라시의회의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러시아 사마라시의회 갈리나 안드리야노바 의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이번 만남은 매우 특별해 서로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양 도시 및 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통영을 벤치마킹해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정철 의장은 "지난 9월 푸르소보 올렉 시장이 통영 방문 시 사마라시의회에 대해 많은 말을 들었으며 큰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며 "양 의회가 오늘의 만남을 통해 더욱 깊은 친선과 우호를 다지고 함께 손잡고 발전해가기를 기대한다" 고 화답했다.

함께 참석한 김동진 시장은 "양 시의 기능은 유사하지만 집행은 의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한다" 며 "교류협력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당일 오전 사마라시청에서는 사마라시장과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의 장이 이루어져 상호 의견교환을 시작으로 ‘통영시의 날’ 개막에 따른 현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유정철 의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통영수산물 홍보를 위한 조리시연 및 시식행사와 수출 촉진 간담회에 참석하고 유통시장을 방문했으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는 사마라시에서 개최된 통영시의 날 행사와 우호교류를 위한 의회 간담회 그리고 통영수산물 시식행사, 대형 마켓, 전통시장은 물론 통영전통공예품 전시장과 TIMF 앙상블 공연장 등 주요 행사장을 방문,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통영시의회는 이번 러시아 현지 방문을 계기로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통영수산물의 국외 수출에 대한 타당성과 효과성 그리고 수출업체와 조합 및 업체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특히 사마라시장과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의 추진 의지와 현지의 호응 등 전반에 걸쳐 수집한 자료를 의정활동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공동으로 러시아 사마라시를 방문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사마라시장 일행이 통영시를 방문해 직접 제안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사마라시는 러시아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110만 명이 넘는 중공업,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이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중 일부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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