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엘'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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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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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 로얄스위트룸 전경[사진=롯데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롯데호텔이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을 론칭해 눈길을 끈다.

시그니엘은 ‘시그니처(Signi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조트 그룹인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서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의미한다.

롯데호텔 측은 "럭셔리와 서비스, 그리고 기대를 넘어 고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며 "‘시그니엘’을 통해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기준을 새롭게 바꾸는 것은 물론 아시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4월 시그니엘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시그니엘 서울(SIGNIEL SEOUL)’은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세계적인 웨딩 디자이너 크리스틴 반타(Kristin Banta), ‘못의 작가’로 알려진 유봉상 작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과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 해외 각 분야의 프로페셔널과 국내 호텔업계 최고의 호텔 경륜을 지닌 전문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으로 이뤄진다.

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 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층~101층에 미학적으로 디자인된 235실을 마련했다.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최상층 VIP를 위한 로얄스위트는 100층에 위치, 353㎡(107평)에 층고 6.2m, 1박에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로 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 팀이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를 도입하고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트랜스퍼, 퍼스널 쇼퍼 등의 고품격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가 프로듀스한 레스토랑 ‘STAY(스테이)’는 81층에 자리를 잡는다.

야닉 알레노는 별 6개를 보유한 미쉐린 3스타 셰프로, 가장 최근에는 레스토랑 ‘르 1947(Le 1947)’이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17에서 새롭게 3스타를 받았다.

야닉 알레노 셰프는 ‘STAY(스테이)’ 레스토랑 운영과 더불어, 호텔 내 모든 Food and Beverage(식음료)에 대해 총괄 디렉팅을 전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인 '바 81'은 ​국내 최고층에 위치하고 80여종의 샴페인 컬렉션을 갖춘다. 한식당은 미쉐린1스타를 획득한 ‘비채나’ 가 기존 자리를 옮겨 모던한식을 선보인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동경,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오픈한다. 

시그니엘서울을 이끌어갈 초대 총지배인은 덴마크 국적의 몰튼 앤더슨(Morten B. Anderson)이 맡는다. 호텔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그는 첫 근무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선택할 만큼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꿰뚫고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호텔에서 경험을 쌓았다.

롯데호텔모스크바 총지배인을 거쳐 시그니엘서울을 맡게 된 그는 ‘예측’과 ‘인지’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섬세하고 품격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운영 철학을 밝혔다.

한편 롯데호텔의 신임 김정환 대표이사는 “국내에 2017년 시그니엘서울,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오픈하고 동시에 세계 주요 도시에도 시그니엘을 추가로 선보여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호텔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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