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5성급 특급호텔 영토 확장...호텔침대 휩쓴 시몬스에 '도전장'

  • 파크 하얏트 서울 등 국내 주요 5성급 납품 체결... B2B 강화

에이스침대가 출시한 호텔식 침대 오피모3 사진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가 출시한 호텔식 침대 '오피모3' [사진=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가 특급호텔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영토를 전격 확장하며 침대 시장 라이벌이자 형제 기업인 시몬스가 독점해 온 호텔 침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파크 하얏트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인천 네스트호텔 등 국내 주요 5성급 특급 호텔들과 잇따라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객실 맞춤형 프리미엄 매트리스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리점과 백화점 등 소비자 대상 거래(B2C) 중심의 리테일 영업에 집중해 온 에이스침대가 B2B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에이스침대가 호텔 프리미엄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면서 현재 국내 5성급 이상 특급호텔 매트리스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는 절대강자인 시몬스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의 아들인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 안정호 시몬스침대 사장 형제의 경쟁이 B2B 시장에서 본격적을 펼쳐지는 셈이다. 

시몬스는 지난해에도 웨스틴 조선 서울, 안다즈 서울 강남, 그랜드 조선 부산, 신라모노그램 호텔&레지던스 등 최고급 유명 호텔의 객실을 선점하며 독주 체제를 굳혀왔다. 최근에는 초고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중심으로 스위트룸 공급을 더 늘리며 프리미엄 침대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침대도 최고급 제품인 '로얄 에이스'를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고, 지난 14일에는 저상형 구조로 설계된 호텔식 침대 '오피모3'를 출시해 프리미엄 침대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한 B2B 시장은 침대업체로서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5성급 특급 호텔의 객실은 가구 브랜드의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면서 마케팅 효과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잠재 고객들이 최소 7~8시간 이상 제품의 기능을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쇼룸이기 때문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숙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호텔 객실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 공급을 지속해서 늘릴 것"이라며 "향후 추가 납품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호텔 B2B 협력을 가구 사업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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