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보급' 강조한 대통령...경동나비엔, 국내 난방시장 판도 이끈다

  • 2028년까지 전국 표준 모델 구축

  • 2035년 연간 약 21만대 판매 목표

영국 인스톨러 쇼 2025 에 전시된 경동나비엔 가정용 히트펌프 사진경동나비엔
'영국 인스톨러 쇼 2025 '에 전시된 경동나비엔 가정용 히트펌프 [사진=경동나비엔'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 청정에너지 기술인 '히트펌프' 보급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내 난방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6년을 '난방 전기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오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히트펌프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해 "에너지 사용을 합리화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인 만큼 속도를 내야 할 일"이라며 "예산 부담이 있더라도 지원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에 있는 열을 회수하거나 실내 공기에 있는 열을 외부로 방출해 실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히트펌프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보일러 명가인 경동나비엔이 온돌과 온수 중심의 한국형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히트펌프를 전격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공기열 보일러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에너지 효율에 있다. 난방 계절 성능계수(SCOP) 4 이상을 기록해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 대비 가동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게 경동나비엔 측의 설명이다.

설치 편의성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기존 주택에 깔려 있는 배관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대적인 공사 없이 보일러 교체만으로 친환경 난방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가스보일러의 난방 온수 온도인 80°C에 근접한 최대 75°C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샤워나 목욕 시 온수가 끊기거나 미지근해지는 고질적인 불편을 해결했다. 모바일 '나비엔 스마트 APP'을 통한 원격 온도 제어와 예약 운전, 실시간 에너지 사용 리포트 제공 등 스마트 홈 가전으로서의 편의성도 갖췄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히트펌프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3대 시장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우선 '난방 전기화 센터 제주'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제주 지역 실증 결과를 정리하고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 공기열 보일러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핵심 기술과 부품의 국산화를 완료하고, 지난해 북미 시장에 출시해 성능을 입증한 공기열 온수기도 연내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전문적인 원스톱 서비스 체계의 확립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새로운 공업 규격과 설치 표준이 필요한 히트펌프의 특성을 고려해, 전국 대리점을 아우르는 'NRP(Navien Renewables Partner)'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설치 매뉴얼과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엄격한 설치 품질 인증제와 전문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경동나비엔은 이 같은 공기열 보일러 라인업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오는 2035년 국내 히트펌프 시장에서 연간 약 21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 5월 '난방 전기화 센터 제주' 개소식에서 밝힌 것처럼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히트펌프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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