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장 "로스 美 상무부장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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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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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 상무부장.[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무원 상무부장이 미중 양국간의 무역전챙은 글로벌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상무부장과 조속한 시기에 만나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했다.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은 11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미중간 경제, 무역협력이 양국에 모두 이롭다"면서 "무역전쟁은 두 나라와 국민들의 근본적 이익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2일 전했다. 중산 부장은 "양국은 서로 의존적이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하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중수출 속도가 중국의 대미수출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중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 증가한 반면 중국의 대미수출은 6.6%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 상품무역 규모는 지난해 5196억 달러(600조원)로 1979년 수교당시와 비교해 207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10일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요청한 반덤핑관세 부과를 신중히 처리하라고 미 정부에 촉구했다. 미국 알루미늄협회는 중국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제품을 덤핑 판매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38∼134%의 관세를 매겨달라고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청원했다. 대상 품목은 가정용과 산업용 알루미늄 포일(foil)이다. 중국 상무부는 공동작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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