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용인시 관내 관광지 5곳에서 포켓몬과 같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인 ‘꽁알몬’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은 청강문화산업대에서 증강현실 게임앱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농촌테마파크,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등 5곳에서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앱 명칭은 관광지에서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꿩먹고 알먹고’의 약자인 ‘꽁알몬’으로 지었다. 이번 서비스 개발은 게임을 통해 용인시 관내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 몬스터를 만들어 용인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홍보하는 1석3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특히 포켓몬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지만 꽁알몬은 게임을 통해 잡은 몬스터를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포켓몬은 몬스터를 잡는 공이 소진되면 새로 사거나 충전을 해야 하지만 꽁알몬은 그럴 필요가 없어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게임에 나타나는 몬스터는 45종이 5개 관광지에 공통으로 들어가며 농촌테마파크에는 농촌과 관련한 15종이 추가돼 총 60종이 있다. 게임을 이용하려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꽁알몬’앱을 무료로 다운받으면 된다. 애플스토어에서는 5월부터 다운받을 수 있는데, 안전을 고려해 관광지에서만 게임이 기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본격 서비스에 앞서 오는 23일 5개 관광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으로 마켓팅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5~26일까지 용인시 페이스북에 올라간 꽁알몬 홍보영상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5곳 관광지 중 1곳의 입장권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게임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개발하게 됐다”며 “관내 다른 관광지로도 확대해 스마트 관광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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