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사실상 불복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자중하셔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보좌팀을 구성한 것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검찰수사 재판 과정 대비,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향후 대선정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저 정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겨냥,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해 정치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친박이 실패한 대통령을 임금님 모시듯 싸고도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을 위한 길도, 국민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 원내대표는 “아직 탄핵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누구든 붙잡고 의지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친박은 두 갈래로 갈린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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