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중동에 이어 인도에서도 LED Glass 사업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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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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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부동산개발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인도 지역 지글라스 독점 판매를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윤창운 사장, 고빈 사하이 굽타 Sunland Project Pvt. Ltd. 회장, 지스마트 대표이사 이호준)[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지스마트글로벌과 함께 인도계 GETAX 그룹 산하의 Sunland Project Pvt. Ltd와 인도 지역향 '지글라스'의 독점 판매 및 유통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오롱글로벌 상사부문에서 무역업을 하며 확보한 인도 지역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다. 현지 전략적 파트너사인 GETAX 그룹은 인도계로 지난 수십 년간 호주, 세네갈, 알제리 등에서 광산을 운영해 왔고, 필리핀의 독자 비료공장 이외에도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비료 유통업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Sunland Project Pvt. Ltd. 는 GETAX Group의 인도내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지난해 8월 중동 시장에서 '지글라스' 사업 확대를 위해 지스마트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말 두바이 공항내 18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자유무역지대인 'DAFZA(Dubai Airport Freezone Authority)' 정문에 305sqm 규모의 지글라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지스마트글로벌과 함께 중동지역 전략적 사업파트너사이자 UAE 2대 물류회사이며 보험,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는 RHS(Rais Hassan Saadi)그룹과 3자간 중동지역 지글라스 독점 판매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인도 지역향 협력 사업은 코오롱이 상사업을 하며 또 다른 지역적 강점을 갖고 있는 인도 지역에서도 중동에서의 같은 사업을 하게 되는 일종의 쌍둥이 프로젝트이다.

지글라스는 지스마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 Glass로 유리의 투명성을 100% 유지하면서도 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투명전광유리로 '미디어 파사드' 기능까지 갖춘 건물용 외벽 유리를 넘어 커튼월, 간접조명, 인테리어 소품, 무빙워크, 간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스마트글로벌과 함께 중동 및 인도 지역을 동시에 공략해 올해 상반기내에 양쪽 지역에 각각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향후 시장이 커지면 현지에 생산공장까지 설립할 계획"이라며 "상사사업 부문이 기존 무역업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디벨로퍼형 복합사업으로 진화해 지글라스 사업을 통해 제품 공급, 설치, 비디오 컨텐츠 공급, 컨테이너형 제품 임대 사업 등으로 다양화된 플랫폼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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