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75∼1.00%로 인상] 국내 대출금리 상승폭 가팔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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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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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미국이 16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금리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금리가 3월 들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금융채 5년물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2월 말 연 3.32~4.43%에서 지난 15일 3.43~4.54%로 올랐다. 보름 만에 0.1%포인트나 오른 셈이다.

다른 은행도 비슷하다. 우리은행의 5년 고정혼합 상품도 같은 기간 3.37~4.37%에서 3.49~4.49%로 0.12%포인트 올랐고, KEB하나은행의 5년 고정혼합 상품도 3.36~4.68%에서 3.49~4.81%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제2금융권의 금리도 상승 중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74%였지만 1월에는 6.09%로 0.35%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56%로 전월(3.48%)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일반신용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22.39%였지만 지난 1월 말에는 22.88%로 0.49%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OK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말 25.77%에서 올 1월 25.93%로 0.16%포인트 올랐다. JT친애저축은행(21.85%)과 HK저축은행(26.41%)은 각각 0.09%포인트, 0.07%포인트씩 올랐다.

카드론 금리도 비슷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모두 올랐다.

우리카드는 작년 말 14.1%에서 14.67%로 0.57%포인트 올랐고,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14.21%에서 14.59%로 0.3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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