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에도 중국 위안화 절상, 고시환율(16일) 6.886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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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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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2차례 추가 인상 예고

  • 15일 역외 위안화 환율 큰 폭 절상, "위안화 상대적 안정, 우려없다"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위안화 환율 시장은 차분한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9115위안 대비 0.0253위안 낮춘 6.88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37% 가량 절상됐다는 의미다.
 
연준이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이날 역외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전날보다 0.0552위안 떨어진 6.8452위안으로 마감해 위안화 가치가 0.80% 절상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은 지난 1월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올해 2차례 추가 인하를 예고했지만 이는 금리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오히려 달러 지수가 떨어져 위안화에 대한 타격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환율 시장에서 달러가 요동치겠지만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399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73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58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하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7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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