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신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팀 코리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효율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개별 진출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팀 코리아에는 에너지 공기업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스마트계량기(AMI)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민간기업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하고 금융기관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해외 진출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민간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기존 주력사업인 석탄 화력발전 등을 수출할 때 신산업이 함께 진출하도록 노력한다.
신재생 에너지 국내 보급 확산에도 힘쓴다.
정부는 신재생·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패키지 투자 시 규제를 완화하고 보조금, 요금제,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SS 특례요금제는 기업의 건의에 따라 적용 기간을 현행 2019년에서 202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태양광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1년 연장을 추진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업계의 수출애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신재생, ESS 등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닌 패키지형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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