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인제대와 백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81·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4월 6일부터 2019년 7월 19일까지다.
이순형 명예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생충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세계적인 기생충학 전문가다.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기생 사례를 발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홍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표창과 서훈을 받았다.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기생충학회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과 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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